23일 오후 4시 24분경 기장군 시랑리 동암 동방 0.9km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예인 됐다.

A씨(60대) 등 2명은 2인승 고무보트(18마력)를 타고 낮 12시경 기장군 서암항을 출항해 인근 해상에서 낚시 후 입항하기 위해 기장군 동암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4시 24분경 기장군 시랑리 동암 동방 0.9km해상에서 보트 후미에 설치돼 있던 선외기 엔진을 고정하는 핀이 탈락되면서 엔진이 바닷물에 잠기며 꺼져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한 울산해경상황센터는 기장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해 구명동의 착용여부 확인 및 인근 부이에 보트를 고정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구조‧예인에 들어가 오후 5시 경 안전하게 대변항으로 입항조치 했다. 

울산 해경서 관계자는 “출항 전 고무보트의 선외기 엔진은 너울과 파도에 취약할 수 있기에 항시 엔진의 고정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한 레저 활동을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옥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