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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에 고래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 

낙후된 어촌 장생포 세계적 고래관광도시로 거듭나

고래라는 특색 있는 스토리로 1986년 상업포경금지로 낙후된 어촌 장생포가  세계적인 고래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 남구가 장생포지역에 2005년 5월 31일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고래문화특구 지정(2008년), 고래생태체험관 건립(2009년), 고래바다여행선 도입(2009년)해 기대이상의 호평으로 2013년 39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선 도입과 올해 5월 15일 242억 원을 들여 장생포의 포경 전성기인 1960~1970년대 모습을 재현한 “고래옛마을”이 있는 고래문화마을을 조성해 장생포가 한해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유일 고래관광지로 편모 했다. 

또한, 공단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장생포와 울산대교 진입 길목의 분위기를 “장생포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소통”이라는 주제로 조형물 총 35점을 설치한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 길을 조성해 볼거리가 있는 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더해 남구는 장생포 지역에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있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장생포를 설계하고 있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특구 내 호국·애국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안보관광 프로그램으로 해군에서 무상 대여 받은 국산 1호 전투함 “울산함”을 예산 19억 원을 들여 내년 5월 고래생태체험관과 미포조선 부지 사이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인근 피크닉장에 1,500㎡ 면적에 울산 남구와 중국 랴오닝성 요양시와의 13년간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중국요양 공원”을 중국풍의 이색공간으로 꾸며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 내 360° 스크린에서 각 각의 영상이 내 몸을 통과하는 상상속의 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5D입체영상관을 지상 2층 및 연면적 509㎡ 규모로 민자금 포함 27억 4천 6백만 원을 들여 2016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남구는 현재 관광객이 고래박물관·체험관에서 700여m떨어진 고래문화마을로의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고래문화특구의 일원화된 이동시설 및 특색 있는 관광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중 모노레일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8일 한국모노레일과 모노레일 설치사업 민간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민간투자 42억 원을 비롯한 전체 95억 원 사업비로 2017년말까지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체험관을 연결하는 총 연장 1.5Km의 공중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남구는 고래문화특구의 정보를 소개하고, 각종 관광편의 시설을 갖춘 홍보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75억 원을 예산을 편성해 남구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예산이 확보되면 기존 건축물을 매입하거나 적절한 부지를 매입하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또 장생포 지역 내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예술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장생포 문화마을을 조성해 입주작가기획전 등을 통해 관광시설에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장생포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고, 지역발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00억 원 규모의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내년 4월에 수립되어 2018년 12월에 새뜰마업 사업이 완료 되면, 

상업포경 금지로 주민이 떠나 위축되었던 장생포 경제가 장생포 마을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기존의 고래관광시설과 다양하게 구성된 관광인프라가 접목되어 세계적인 고래관광도시의 도약으로 장생포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옥 창 호 기자 (okch0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