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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물품보관함 이용, 마약 판매·투약 사범 등 무더기 검거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 마약수사대는 필로폰 판매책이 대형 마트 물품보관함을 이용해 소량 단위의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필로폰 판매사범 A씨(50대) 등 8명과 이들로부터 공급 받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D씨(30대) 등 투약사범 32명 등 마약사범 총 40명을 검거, 그 중 2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형 마트 물품보관함을 이용해 필로폰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검거된 필로폰사범으로부터 필로폰 약 11.07g(370명 동시 투약분, 시가 3,700만원 상당)과 대마초 0.55g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판매책  A씨는 올해 9월 24일 불상자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창원시 소재 대형 마트 물품보관함에 일회용 주사기 7개(필로폰 4.53g)에 담아 넣어두고, 투약자들에게 열쇠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판매한 혐의며,

필로폰 판매책 B씨(30대)) 등 7명은 불상의 필로폰 판매총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매입해 소량 단위로 포장한 필로폰을 투약자를 직접 대면해 필로폰을 판매했고 필로폰 투약자 D씨 등 32명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일부 필로폰 판매사범들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투약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사람의 이목을 비교적 받지 않는 마트 물품보관함을 무인 포스트로 이용해 열쇠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마약의 판매경로가 점점 다양화․은밀화 되어 가는 추세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마약사범에 대한 다각적인 첩보수집 활동 과 다양한 단속 기법을 개발해 마약 없는 청정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옥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