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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아동학대예방의 날 캠페인 전개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11월 19일 ‘2015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부산진구 소재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시민을 상대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아동보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14. 9. 29일)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부산에서는 총 397건의 아동학대 피해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86건이 사법처리 됐는데

지난해 칠곡·울산 계모 사건에 이어 올해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된 가운데, 최근 10월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한 유치원에서도 보육교사가 피해아동이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밀치고, 억지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를 가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경찰청을 비롯 부산아동보호종합센터·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아동학대예방 사진전, ‘아이허그데이’ 활동영상 상영, 포돌이·포순이 허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권기선 청장은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 서면 지하철역까지 순회하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 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눠주며 아동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가 생기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한편,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창호 기자